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11회 동창회보의 온라인화 추진 소식

 

 

 

 

오랫동안 동창들의 소식 전달과 서로의 애환을 이야기하면서 동기 간의 결속에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는

11회 동창회보를 종이 회보에서 디지털 회보로 전환하고자 편집 위원장님과 현임원들이 숙의 끝에 부고 11회

홈페이지에 디지털 회보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첫 시도를 101회부터 해서 차츰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잊을 만할 때 한 번씩 우편으로 반갑게 받아보던 회보는 우리 동기의 자랑이었고, 봉투를 뜯어서 회보를 꺼내

한 장 한 장 넘기며 내용을 읽을 때는 뿌듯한 자부심과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25년 동안 100회를 쉼 없이

이어오던 이 회보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변화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현재

동기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최선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여 회보의 온라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정에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종이 회보를 선호하는 동문들을 위하여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비용과 노고의 문제가 부담스럽다는 점에 있습니다.  회보를 만드는 과정은 모두 아시겠지만, 편집, 인쇄,

우편 발송 등을 포함해서 년 600여만 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저희 동기회는 동창회보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

하였기에 그동안 이 비용을 기부금으로 기꺼이 충당하여 왔습니다.  또한 회보를 만들기 위해 편집, 교정, 우편

작업등 편집 위원들의 희생적인 노력봉사가 발생합니다.  이 역시 그동안 기쁨으로 기꺼이 감당해온 편집위원들의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 뉴스레터로 발행하면 그러한 비용과 노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작업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므로, 업체에 편집 디자인과 기술 비용만 지출하게 되면

년 약 100만 원 정도 지출로 가능하니 예산을 대폭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여서 수작업을 해야 하는 수고도 

줄어들게 됩니다.   (코로나19 감염의 위험도 줄어들지요.) 

 

어느덧 나이 80세를 훌쩍 넘기게 된 우리들이 경제적 능력이나 육체적 한계에 부딪혀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시기에 회보의 온라인화는 이 두 가지 부담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는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아날로그 시대는 이미 저물었고, 이제는 디지털 시대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동기들도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하여 서로 소식을 전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모두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보고, 사진을 찍고, 인터넷 검색을 하며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정보 교환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고, 어쩌면 부지불식간에 이를 더 선호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인터넷에서

컬러 이미지와 확대 축소가 가능한 글자, 동영상 및 링크 등을 포함한 뉴스레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뉴스레터의 장점을 좀 더 얘기해보자면 저장도 쉬워서,  11회 홈페이지에 보관해 두면 이전 호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올린 시점에 미처 못 보았거나 잊어버렸더라도 나중에 아카이브에 잘 저장이 되어 있으므로, 우리 홈페이지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종이 신문은 보관하기 어려워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디지털 뉴스레터에는 사진과 동영상도 쉽게 삽입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생생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앞으로 저희가 얼마나 이 일에 관심을 두어 진행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세 째는 우리 동기들도 디지털 기기인 휴대폰과 컴퓨터를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잘 다루는 신세대로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동창회관에 새로 정비된 컴퓨터실을 활용하여 활발한 교육과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인사회에서 함께 노력해 주리라 믿으니까요.

 

 

네 째는 우리가 지구환경을 위해 종이의 낭비를 줄여 지구 생태 보존에도 일조를 한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windows_image015.jpg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358 퍼즐게임 [6] 이화자 2010.12.05 8205
18357 Babysitting [16] 김승자 2011.08.19 7669
18356 祝 극작가 김수경 연극 "衣"공연을 관람하고 !! [4] 전준영 2009.11.06 7397
18355 LALA - An anecdote (오랜만에 맛보는 달콤하고 진솔한 잡담) [7] file 최종봉 2020.11.27 7271
18354 7월 15일 인사회 모임 [5] file 이태영 2020.07.07 7250
18353 알래스카 여행기 – Anchorage 시내와 장마당 [4] 박일선 2021.03.02 7105
18352 늦가을 노적봉 산책 [18] 이문구 2017.11.16 7012
18351 알래스카 여행기 – Anchorage 시내 [2] 박일선 2021.02.25 6796
18350 카자흐스탄 여행기 - Almaty (속) [8] file 박일선 2017.11.06 6777
18349 베토벤/ 교향곡 6번 F장조 68 전원 [1] 심재범 2013.08.09 6729
18348 5월의 꽃 장미 한송이 [2] 심재범 2013.05.15 6682
18347 故 김성우 동문 부인 편지 file 관리자 2021.05.27 6585
18346 아프리카 여행기 (2) - Luxor, Valley of the Kings and Valley of the Queens [11] 박일선 2009.09.27 6429
18345 무제(無題) 김필규 2020.10.18 6260
18344 가을의 덕수궁 돌담길 [23] file 이태영 2017.11.08 5753
18343 이태리에서 보내온 Nabucco - 국제 오페라 합창단 노래 [6] 김필규 2020.03.23 5635
18342 수선화에게 - 정호승 [6] 김동연 2021.08.15 5589
18341 스마트폰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받기 [5] file 이태영 2021.06.17 5454
18340 치매 예방에 좋다는 깨잎을 많이 먹읍시다 !! [4] 전준영 2011.05.31 5188
18339 남인도 여행기 - Trivandrum (속) [6] file 박일선 2017.08.14 5175
18338 lala- "ACES HIGH " - one decade years later (팔불출. 어디까지 망가지나?) [3] 최종봉 2010.08.29 5094
18337 교황님의 기도 [2] 김필규 2021.01.02 4996
18336 카자흐스탄 여행기 - Actau, 진짜 마지막 도시 [2] file 박일선 2017.11.14 4863
18335 시베리아 여행기 - Baikal 호수 [6] file 박일선 2018.10.08 4722
18334 팝송으로 편곡한 찌고이네르바이젠 [3] 김필규 2021.06.04 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