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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dianvia I - Copenhagen and Stockholm

2011.06.23 04:54

김승자 조회 수:2446

Scandinavia 1; Copenhagen-Stockholm



먼 곳을 서두르며 다녀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왕국, 덴마크의 Copenhagen을 수박겉 핥기식으로

관광하고 안개비에 가린 Hamlet의 Kronborg Castle을 Ferry에서 목뽑아

가늠하다 보니 어느새 Stieg Larson의 소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oo”로

익숙해진 듯한 14개의 섬으로 이루어 진 Stockholm 에 도착, 단 하루 체류하고

아쉬운 마음 가득히 아름다운 Stockholm을 뒤로하고 육만개의 섬이

우후 죽순처럼 산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Archipelago를 Ferry Symphony

로 항해, Finland의 Helsinki에 도착, 역시 일일 관광 후 북상,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무수한 호수들과 아직도 겨울같은 황야에 늘어선 흰 자작나무 숲,

차창 밖에 펼쳐지는 흰눈 덮힌Tundra 위로 비애의 Dr.Zivago 영화장면을 연상하며

Arctic Circle(북극권;66도 33’ N)까지 계속 북상, 러시아와 맞닿은 북극권의

Lapland에서 Reindeer를 방목하는 Sami 족들의 생활모습을 보고 Santa Claus가

산다는 Christmas Village에서 Rudolph Reindeer는 만나지 못했지만 손주들에게

엽서를 써보내고 Norway국경을 넘어 유롭의 육로가 끝난다는 유롭의 최북단

North Cape에서 명실공히 Midnight 해맞이를 했습니다.


오월부터 구월사이에는 거의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북구, 겨울은 춥고 길지만

남행길엔 긴 낮시간에 봄이 오자 마자 서둘러 녹음이 우거지는 푸른 숲들,

오월 말이건만 산봉우리에는 미쳐 녹을 새 없는 만년설이 햇볕에 반짝이고

그 산뿌리 아래로 태고의 빙하가 흘러들어 계곡을 깍아 조각한 깊고 맑은 호수같은

Fjord로 높은 산의 눈 녹은 물이 폭포수되어 산기슭 주름을 타고 흐르는

절경앞에 섯을 때엔 북구의 신선이 사는 곳이 바로 이곳인가 하며 황홀했습니다.


옛부터 서로 해상권과 왕권의 주도권이 오고 간 이웃나라들이면서 언어도

제각기 다르고 Currency도 각기 다른 네 나라를 편렵하며 Currency가 각각

다른데서 오는 불편함에 가상하여 고가의 물가에 경악하면서 새삼 달라의

무기력함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와인 한잔이 $17.00, 맥주 한잔에 $12.00, 물 한병에 거의 $6.00이고

선택지로 뽑아 놓은 Excursion들에 적지 않은 추가비용을 부담했다는게

이번 여행의 단점이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런 장거리 여행하기에는

입지 조건이 적합한 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농경지역이 왜소하고 긴 겨울과 폭설속에서 Snow shoe를 신고 산을 넘어

이웃과 왕래할 수 있었던 자연조건에서 자연히 바다로 생활권을 찾아 진출할 수

밖에 없었던 Viking의 후예들은 과묵하고 검소하며 근검절약하는 조상의 민족성을

이어 받아 Oil 유출로 국민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인데도 사치를 모르는

듯이 생활하는 모습, Winter Olympic Sports의 Ski Jump를 최초로

시작한 스칸디나비아인들은 Nordic Pole을 양손에 들고 산책로에서 활보하는

야외 스포츠광들, 새벽 세시에도 대낮인 듯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가 하면

하얀 눈빛의 이태리 카라라 대리석과 유리로 지은 거대한 빙산모습의 오페라 하우스

옥상에서도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국왕이 시민들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는 Norway, 도리켜 보니 생소한 환상의 나라를 다녀 온 것 같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카나다, 영국에서 모인 38명의 관광객들과 영문학

석사학위를 갖고 Tour Director로 7년째 되는 35세의 Miss Laura의 안내로

21일간 약 5,500km의 여정을 14개의 호텔에 유숙하며 무사히 여행을 마쳤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함께 간 일행 일곱명이 Oslo의 National Gallery를 찾아

German Expressionism의 선구역활을 한 Norway의 화가 Munch 의 “Scream” 앞에

섰습니다. 세 친구들과 강물위의 다리를 산책하다가 갑자기 해가 서편 하늘로 떨어지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솟아 오르는 소리(Scream)를 외치고 싶었다는

Munch 의 그림이 북구인들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짧은 시간의

피상적인 관찰인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풍요로운 국력에 이상적인 사회보장제도가

확보되어 있고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활달하게 사는

북구인들에게서 “Scream” 과는 또다른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엿봅니다.


기회가 오면 버스, 기차, 배를 갈아 타며 구비 구비 Norway 남서부 Fjord를 유람하는

“Nut Shell of Norway”라는 여행을 다시 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21일간 여행한 Scandinavia 지도
May 14-June 3, 2011, Insight Vacations


호텔에서 내려다 본 코펜하겐



호텔에서 내려다 본 코펜하겐



Tivoli Garden, Copenhagen



Tivoli Garden 야경



Tivoli Garden



Tivoli Garden



Tulips in Tivoli Garden. Denmark sends seeds far and wide
in canisters of frozen nitrogen.



Tivoli Garden



Amusement Park



좁은 물길가의 동네 모습, Copenhagen



Hans Christian Anderson의 이야기 주인공인 Little Mermaid



17 c. Frederiksborg Castle, Denmark



17 c. Frederiksborg Castle, Denmark



The moat around the castle is filled with water



14개의 섬으로 연결된 스웨덴의 수도, Stockholm



스웨덴의 자랑, 시청앞 광장



스웨덴의 자랑, 스톡홈의 상징적인 건물, 시청
Archtect Ragnar Oestberg가 심혈을 기우려
1911년에서 1923년, 12년에 걸쳐 건설.



시청의 의사회당



기묘한 천정 구조



천정 Painting



온 벽이 금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는 노벨상 연회장인 "Gold Room"



금 조각 타일로 장식된 "Gold Room"



새로 지은 Nobel Palace in Stockholm



64개의 대포를 비롯하여 온갖 장식이 있는 17 세기 전투함, VASA GALLEON



17세기 당시 독일에 대전하기 위하여 왕의 지시에 따라 축조된
전투함인데 시범 출항에서 침몰하여 333년동안 스톡홈 항만에
수장되어 있다가 1961년에 한 민간인에 의하여 발견되었고
국비로 복구, 보수하고 Vasa 전투함 박물관을 신축, 보관하고 있다.
세계에 유일하게 보존된 17세기 전투함이다.



Galma Stan Island의 중세기 도시, Stockholm, Sweden



Galma Stan Island의 중세기 도시, Stockholm, Sweden



스웨덴 국왕 호위병대




Galma Stan Island의 Royal Palace앞 광장, Stockholm, Sweden


Sungja Cho, June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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