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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5 회 금요 음악회 /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Tchaikovsky Trio for piano,violin
and cello in a minor, Op.50
'in memory of the great artist'



물에 비치는 반영이 너무 쓸쓸하게 보인다 겨울인 모양인데 아직 난 가을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데 하며
이문구 싸부님이 열심히 쓰라고 찻아 올린 액자에 넣어본다












1악장 (Pezzo Elegiaco; Moderato Assai-Allegro Giusto)




2악장 (Andante con moto- Allegro Risolute e con fuoco)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3중주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이 작품에서 어느 위대한 예술가란 다름아닌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다.
모스크바 음악원의 초대 원장이기도 했던 그는 차이코프스키를 이 학교에 불러 교편을 잡도록 주선한 장본인 이기도 하고,
간간이 혹평을 아끼지 않기도 했던 스승이었다.
1881년 루빈스타인의 작고 소식을 들은 차이코프스키는 그때까지 한번도 쓰지 않았던
피아노 3중주의 형식을빌려 스승을 추모하기로 결심한다.
첫 악장은 비가적인 악장, 여기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멜랑콜릭한 성품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첼로와 피아노,
그리고 바이올린이 한번씩 선보이는 첫 주제는 절품이다. 둘째 악장이자마지막 악장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이 작품에는 '어느 위대한 예술가를 기념하기 위하여'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여기에서의 위대한 예술가란 모스크바 음악원의 설립자이며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차이콥스키는 한때 그의 밑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적도 있다.'

일찍이 이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작품23에 대하여 혹평을 가해
내성적인 차이콥스키를 대단히 격분시킨 일도 있다.
그러나 그후 이 협주곡은 붤러를 비롯한 명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고,
또 차이콥스키의 작품활동이 뛰어난 재질을 보였으므로 마침내 루빈스타인도 후배인 차이콥스키에게 사과를 하게 되었다.
한편 차이콥스키도 존경할만한 선배에 대하여 품어왔던 오해를 풀고 나중에는 오히려 존경심마저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더구나 1878년 루빈스타인이 파리에서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자 그의 탁월한 연주는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따라서 그는 이 곡을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로 불리우게 되었던 것이다. 피아노 3중주곡의 연주는 각기 이름 높은 세 사람이 모여 연주하는 것보다는 전문 트리오의 연주가 더 낫다.
그런 의미에서 수크 트리오의 연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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