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궁속의 궁 건천궁(乾天宮)

2017.06.26 14:17

이태영 조회 수:347

 





 

궁속의 궁 건천궁(乾天宮)

 

건천궁의 의미는 '하늘이 푸르다'라는 뜻이다.
경복궁 전각들 중 궁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은 건천궁이 유일하다.
건천궁은 경복궁 뒷편에 자리한
고종을 위한 궁궐 안의 궁이었던 셈이다.
고종이 아버지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을 꾀하기 위해 지었다는 건천궁
그러나 고종이 건천궁에 기거한 것은 10년 남짓한 세월 뿐이다.

왕인 고종과 왕비인 명성왕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며 거처할 목적으로 지은 건천궁
그렇지만 건천궁은 한가로움을 즐기려던 원래 목적과는 달리
여러가지 정치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영예도 잠시
건천궁 내 곤녕합에서 명성왕후가 시해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1895년 10월 8일 을미사변 이후 고종은
늘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야 했다.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경복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미국공사관으로 가려다 실패하고,
1896년 2월 11일 새벽에 고종은 변복한 채
황태자만 데리고 신무문으로 빠져나가 러시아공사관으로 갔다.
이를 '아관파천' 이라고 한다.
아관파천 이후 조선왕조는 다시는 경복궁에 돌아오지 못했다.

건청궁은 근세사의 중요한 두 사건인 명성황후 시해와
최초로 전기 설비를 하였던 역사적 장소일 뿐 아니라
건축사적 측면에서도 주목해야 할 건물이다.
지금의 건천궁은 2007년에 다시 복원한 곳이다.

< 출처 다음 블러그 >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233 [re] 64 years later: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은 지금 무엇을 목표로 일하시나요? [1] 연흥숙 2010.07.13 1006
18232 '숲속고요마을'에서 [13] 김영은 2020.12.12 992
18231 슈베르트/ 강위에서 심재범 2014.05.06 947
18230 카리브해, St. Vincent and Grenadines 여행기 - Union Island 섬 [2] file 박일선 2020.04.06 946
18229 샨샤땜 홍수 [4] 김인 2020.08.13 940
18228 김동연 회장님과 십일회 동창님들께 [11] 신정재 2020.06.12 937
18227 LALA-WHAT A WONDERFUL WORLD [9] 최종봉 2018.12.28 929
18226 8월 첫 인사회에서는 [9] file 김동연 2019.08.08 914
18225 백선엽 장군 친일파 논란, 이 영상 하나로 정리한다 [1] 김동연 2020.07.15 910
18224 COEX 아쿠아리움 [14] 김영은 2020.01.23 892
18223 사진액자 선물합니다 김동연 2009.07.08 875
18222 Lake Maggiore, Italy [11] 김승자 2018.07.02 874
18221 장한일을 한 김신웅 동문 ,,,,,,,,,,,,,,,이초영 [1] file 이초영 2021.01.25 872
18220 곧 서아프리카 여행을 떠납니다 [16] 박일선 2010.12.01 854
18219 이건희 컬렉션에 관하여 ---독후감(21-4-11)--- 민완기 2021.05.11 841
18218 서유럽 여행기 114 - 영국 Derry [3] file 박일선 2015.03.14 839
18217 아침부터 내리는 함박눈 [20] file 이태영 2018.12.13 833
18216 極限 達人 (영주 대장간의 석노기) [15] file 황영호 2020.03.30 831
18215 맨 아래에 '19회 동창회'가 뜹니다. [2] file 이정란 2017.03.21 831
18214 심심풀이 이야기, 능소화의 전설 [19] 이태영 2017.07.03 815
18213 김성우 동문을 추모하며...... 이 초영 [4] file 이초영 2020.02.03 814
18212 pixaloop로 동영상 만들기 [5] file 김영은 2019.07.18 800
18211 가깝고도 가까운 그대 [9] 김영교 2017.03.23 792
18210 Autumn leaves (고엽)/ Nat King Cole [5] 심재범 2017.09.06 789
18209 Lucky boy [4] file 김인 2021.06.17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