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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소식 (02) Santa Claus Village

2015.07.10 22:20

박일선 조회 수:58250


 





서양에는 옛날부터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보내는 전통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아마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달라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지금도 이런저런 이유로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보내는 어린이들이 많답니다. 전 세계 180여 나라 어린이들이 매년 백만 통 이상 보낸답니다.


그런데 어디로 보낼까요? 제가 두 곳은 알고 있는데 아마 더 있을 것입니다. 한 곳은 North Pole, Alaska이고 또 한 곳은 핀란드에 있는 Santa Claus Village입니다.


North Pole은 알래스카 주 수도 Fairbanks 교외에 있는 인구 2천 명 정도의 도시이고요, Santa Claus Village는 핀란드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눈의 나라" Lapland의 수도 Rovaniemi라는 도시 북쪽 8km 지점을 지나가는 Arctic Circle에 (사진) 세워진 리조트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있어서 (사진) 전 세계 180여 국의 어린이들이 매년 약 50만 통의 편지를 (사진) 보낸답니다. Lapland는 2006년에 방영한 한국 TV 드라마 "눈의 여왕"에 로맨틱하게 나오는 "라플란드"입니다. 그래서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겨울이 아니어서 진짜 기분은 못 느꼈습니다.


Nordkapp을 다녀오느라고 Rovaniemi 에서 3일간 묵었는데 하루 시간을 내서 별로 멀지도 않은 8km 거리여서 Santa Claus Village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호텔, 음식점, 기념품 상점들과 함께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있더군요. 우체국도 대부분 공간은 기념품들과 우편엽서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와서 Santa Claus 그림이 나온 우편엽서를 "꼬마 요정 - elf" 차림을 한 우체국 직원으로부터 (사진) 사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기념으로 보냅니다. 우체국 안에는 우편엽서를 넣는 우체통이 둘 있는데 빨간색의 우체통에 (사진) 넣으면 크리스마스에 맞추어서 배달된답니다. 저도 우편엽서를 사서 (사진) 미국 손주들 앞으로 보냈습니다. 빨간색 우체통에 넣었으니 올 크리스마스에 손주들을 보러 가서 손주들과 함께 우편엽서를 받아보는 즐거움을 누릴 생각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우체국으로 보내는 편지는 어떻게 될까요? 우체국 직원에게 물어본다고 했는데 갑자기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나타나서 소란을 벌려서 깜빡 잊고 못 물어봤습니다. 아마 폐기처분 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9유로를 내고 답장을 요청하면 산타클로스로부터 답장 편지를 받을 수 있답니다. 9유로를 내는 일은 아마 어린이의 부모 몫이겠지요. 서로 즐거운 장삿속이지요. 아, 그리고 25유로를 내면 13개국어를 하는 산타클로스와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핀란드의 Santa Claus Village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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