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 날 남친과 산책하기
2021.01.21 22:27
지난 월요일 아침 창밖을 내다 보니 눈이 펄펄 날리기에
눈길을 걷겠다는 낭만적(?)인 생각으로 나갔는데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석촌호수에 도착하니 눈은 그치고 기온은 올라가
상상했던 눈길 걷는 분위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ㅠㅠ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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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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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2 23:03
심심해서 장난삼아 올렸어.
늘 가는 곳이라 새로운 풍경이 없는 것 같아.
항상 똑 같은 것 같은데 눈이 와서 좀 새롭지.
금붕어는 어딨니? 내가 보지 못한 걸 넌 보는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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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1.22 06:00
내외분이 팔십이 넘어도 건강하셔서 매일 한강 둘레길,
석촌호수에서 데이트를 하실 수 있으시니 얼마나 행복하세요
게다가 뒤풀이로서 이렇게 멋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낙이죠
저도 어제 호수 공원에서 몇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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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2 23:09
매일은 아니고 가끔씩 같이 걷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혼자가야 한답니다.
그 날도 다섯 번이나 고만 찍으라고 눈치를 줘서 편치가 않았어요.
사진이 잘못 찍힌 건 그 사람 때문이랍니다.ㅎㅎ
둘 다 걸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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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1.22 08:07
석천호수, 광교호수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이군요. 그런 곳에 매일 산책할 수 있는 것이 부럽습니다. 우리 동네 호수는 너무 초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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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2 23:13
석천이 아니고 석촌호수지요. 광교호수가 훨씬 넓고 아름답습니다.
박일선님 동네 공원과 호수도 산책하기에 좋고 아릅답던데요.
석촌호수로 종종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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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1.22 09:41
하얀 눈이 호수위에 내리던 날.
겨울의 정취가 가슴을 적시는 어느 오후의 데이트 날이였군요.
신축년 하얀 소의 해,
두 분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 하시라고,
석촌호수 맑은 물위에 흰 물오리 평화롭게 다정하고
까치 한 마리 기쁜 소식을 알리는 날개짓을 보내고 있네요.
겨울이 찾아온 눈 온 날의 석촌호수가 참 아름답습니다.
집 가까이 석촌호수가 있는 사람이 많이 부러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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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2 23:20
미안합니다, 황영호님. 그렇게 많이 부러워 하실 줄 몰랐어요.ㅎㅎ
더 멋지게 꾸미고 싶었는데 더 좋은 모양이 되지 않았습니다.
옹크리고 모여 앉아 있는 물오리를 찍는데 까치가 날아 올랐습니다.
행운의 보너스였지요.. 자세히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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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22 23:48
오붓하게 남친과 두분이 런치 데이트를 하고
겨울 호숫가를 한가로이 산책하는 모습이
노년의 멋스러움을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주네요.
두분, 건강하신 모습이 훈장처럼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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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3 18:06
승자야, 내가 너희부부가 다정히 사진 찍는 것 부러워서 따라해본거야.
사실 한국의 노인들은 아직 이런 사진 용감하게 내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할거야. 나는 원래 미덕이 좀 부족한 사람이어서 그렇지...ㅎㅎ
그리고 이제 다 늙었으니 주책을 좀 부려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훈장식이나? 댓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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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1.23 00:12
참으로 '로멘틱'한 생활을 즐기고 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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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3 18:08
엄창섭님은 더 로맨틱한 생활을 하실텐데 공개를 하지 않으시겠지요.
연출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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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2021.01.23 06:50
눈온뒤 석촌호수가 에서 두분만의 짱한 낭만!
유트뷰 영상을 잠깐 멈추게하고 한참! 드려다 봤답니다. ^^♡ -
김동연
2021.01.23 18:11
낭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보이고 싶긴 했지만...
한참 드려다 보니 못나니 였지요? 가현산 단풍숲에서 찍은
두 분의 사진이 정말 멋있었어요. 공개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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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1.01.23 07:22
동연아, 추위속에 미끄러운 눈길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로맨틱 산책을 하는 두 연인. 건강하심이 축복입니다.
남친께서 좀더 정다운 자세로 사진 찍으셨으면
더 로맨틱할텐데, ㅎㅎㅎ.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멋진 설경을 볼수 있는 호수가 있어
요새같이 답답한 방콕생활에 즐거운 시간 보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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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3 18:18
그러게 말이다. 그 사람은 카메라앞에서는 '차렷'해야 된다고 생각해.
원래 로맨틱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걷는 걸 좋아하고 자기가 아주 젊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야.
나이는 못속인다고 하잖아? 85세야.
초영아, 짧은 남은 시간 즐겁게 지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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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날 남친과 나란히 석촌호수를 산책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습니다.
눈이온 호숫가에 색색의 금붕어가 놀며 호수 한가운데서는
한가로이 오리들도 즐거워 하니 꼭 봄날같기도 하구나.
겨울의 석촌호수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네.
사시사철 석촌호수의 다른 모습이 다 특색이 있구나.
사진 아주 예쁘게 찍었구나.
힌눈이 오는 겨울도 참 좋은 멋진 계절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