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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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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사진을 올립니다. 보르네오 섬은 면적이 74만 평방 km로 세계에서 그린랜드와 파푸아 뉴기니 섬 다음으로 큰 섬입니다. 보르네오 섬은 세 나라로 갈려져 있는데 인도네시아가 전체 면적의 76%, 말레이시아가 23%, 그리고 브루나이가 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르네오는 정글로 유명한 곳입니다. 왜정 때는 남양군도라 불리던 섬 중의 하나였고 어느 유행가에도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되는 섬입니다.



보르네오가 또 유명한 것은 “헤드헌터”의 고장이었던 곳이라는 것입니다. 1950년대까지도 다른 부족 사람의 머리를 따오는 “헤드헌팅”이 있었답니다. 어쩌면 지금도 보르네오 정글 깊숙이에서는 있는지도 모릅니다. “헤드헌팅”을 해서 따온 머리는 “헌터” 가족의 최고의 자랑거리랍니다. 여자와 어린이의 머리를 제일로 쳤다는데 그 이유는 여자와 어린이는 항상 남자들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따오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남자는 “헤드헌팅” 경험이 없으면 신랑감으로 낙제라서 장가를 가려면 “헤드헌팅”을 해야 한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의 일부인 Sarawak 주는 1984년까지 거의 150년 동안 “White Rajah"가 지배했다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White Rajah"는 “White King" 즉 ”백인 왕“이라는 뜻입니다. 말레이시아는 회교 지역이었기 때문에 지배자를 ”Sultan"이라 불렀는데 Sarawak 주의 지배자는 영국인이었기 때문에 Sultan 대신 왕이라는 뜻의 인도 말인 “Rajah"를 쓴 것입니다.



Sarawak 주는 Brooke 집안의 3대가 지배했었는데 제1대 Brooke은 19새기 초에 보르네오 북쪽 지역의 지배자였던 브루나이 술탄을 도와서 내란을 진압한 공으로 Sarawak 지역의 주지사가 되었는데 그 후에 술탄을 위해서 공을 더 세워서 술탄이 완전한 독립국으로 승격시켜주었답니다. 제가 옛날에 미국에서 본 영화 “Lord Jim"은 제 1대 Brooke이 브루나이 술탄을 도와서 내란을 진압하는 얘기를 주제로 해서 만들었답니다. 



브루나이는 1984년에야 독립국이 되었는데 영국 육사를 나온 술탄이 독립국보다는 영국의 보호령으로 남는 것을 선호해서 그렇게 늦게 독립국이 되었답니다. 브루나이에 과거에 여러 번 술탄의 반대파에 의해서 내란이 일어났었는데 그때마다 영국정부나 영국인인 “White Rajah"의 도움으로 내란을 진압해서 술탄은 영국이 국방과 치안을 지켜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술탄은 자신의 경찰이나 군대보다도 영국 정부를 더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사진을 보실까요.





여행지도, 이제 필리핀만 남았습니다.




보르네오 상공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광경인데 보르네오 주위에는 섬들이 많습니다.




19세기 초부터 주로 중국의 광동성과 복건성에서 보르네오를 비롯한 동남아 전역에 중국 이민이 왔습니다.




“White Rajah" Brooke이 세운 Kuching이라는 도시입니다.




Kuching은 말레이 말로 고양이라는 말이라는데 고양이는 Kuching의 마스콧입니다.




Kuching은 대부분 주민이 중국인인 중국도시입니다.




시내 한 복판에 절이 있습니다.




Sarawak 주의사당 건물인데 특이한 디자인입니다.




덥고 비가 많이 오는 Kuching 거리는 비를 맞지 않고 그늘로 걸어갈 수 있도록 보도 위에 지붕이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Kuching 시내 한 가운데를 흐르는 Kuching 강의 일몰 풍경입니다.




보르네오는 여러 가족이 공동 거주하는 “Long House"라는 건축양식으로 유명합니다.



보르네오 원주민족 여자의 옷차림입니다.



장식품을 손으로 짜고 있습니다.



보르네오 전통 음식을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드헌팅”을 해온 머리를 (가짜) 집 안에 이렇게 보관한답니다.



보르네오 원주민 춤 공연입니다.



Kuching 근처에 있는 Baco 국립공원으로 배를 타고 가고 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Baco 국립공원 바다 경치입니다.



Baco 국립공원에는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Sarawak 주와 Sabah 주 사이에 있는 인구 40만의 브루나이 왕국입니다.



보르네오 섬은 구름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브루나이).



보르네오 섬의 정글 풍경입니다.



Sabah 주의 수도 Kota Kinabalu 시내 풍경입니다.



배를 타고 강변에 보이는 동물을 구경하는 2박 3일의 “River Safari"를 했습니다.



정글 안에 있는 숙소입니다.



강물이 진흙색이었습니다.



더위와 진흙길과 싸우며 “Jungle Walk"도 했는데 고생스럽기만 했습니다.



보르네오 섬에서 제일 높은 고도 4095m의 Mt. Kota Kinabalu 산입니다.



보르네오 섬의 중심부는 이런 산악지대입니다.



아직 쌩쌩합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편이 남았는데 5월 21일 귀국한 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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