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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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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득호도(難得糊塗)  & 흘휴시복(吃虧是福)  (1)


          


           근황이 어떠냐구요?  큰아들은 기초과학연구소로 이적하였고 큰 며느리는 그대로 포항공대에, 둘째아들은


           쯔크바대에서  MBA를수료하고  코트라 본사 기획실로, 둘 째며느리는 손자둘을 데리고 귀국  오랜만에 전


           가족9명이(강아지"아이"포함)  국내생활을 하게되엇습니다.  작금 국내외에서 전개되는 현상을 생각하며 신문을


           뒤적이다가 두 아들 부부가 서울 생활을 원만히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아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난득호도(難得糊塗)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어리숙해 보이는게 어렵다"라는 뜻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고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중국인들의 입맛에 꼭 맞는 사자 성어(成語)라 할수 있습니다.


 


이 글의 유래는 정섭(鄭燮)이 산동성의 관리로 근무시 어느날 먼 친척 형으로 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가옥의 담장을 놓고 이웃과 송사가 벌어졌으니 지방관에게 잘 봐달라는 청탁을 부탁합니다."


 


정섭은 다음과 같이 답장을 보냈습니다.


"천리나 먼 곳으로 보낸 편지가 담장 하나 때문인가? 그에게 몇 자를 양보하면 또 어떤가? 만리장성은 아직도 남아있는데


어찌 진시황은 보이질 않는가?" 라는 답장과  "난득호도"와 "흘휴시복(吃虧是福: 손해보는 것이 곧 복이다)"이라는 편액을


직접 만들어 보냈습니다.


 


우리는 재산이 많고, 배운 것이 많고, 고위직(高位職)에 있을 때 자신을 낮춰 어수룩하게 행동하는 것을 미덕(美德)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득 차면 덜어지게 되어 있고, 비어 있으면 점점 차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면,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각자 심정의 절반씩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오늘 우리가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게 곧 복(福) 받을 일이 아니겠어요.


 


 ★난득호도(難得糊塗) & 흘휴시복(吃虧是福) (2)



                여성이 부부 세미나에서 강사로 부터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요즘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


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교양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입에서는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그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


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


각나지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박아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가용 들이받고 온 것, 등 지적 할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라고 말할수 있다


면 얼마나 멋진 모습 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아 보고 하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 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삶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


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것 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 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 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의 근거 입니다.


배우자를 깍으면 자기가 깍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 집니다.


배우자를 울게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을 말해주는 유일한 메세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


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 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 마디


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


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 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집과 같은곳이 바로 천


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 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 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 입니다 


 


( 친구 박승순 가 보내준  글 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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