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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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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에 저희 손녀 둘이 선수로 뛰는 축구팀이 2019년 유타 주 여자고교 축구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해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1대 1 동점으로 끝나고 연장전에서 점수가 안 나서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결말이 난 치열한 게임이었습니다.
 
유타 주의 여자고교 축구리그는 학교 크기에 따라서 5개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한 그룹에 7, 8개 팀이 속해서 일년 시즌 경기를 하고 제일 성적이 좋은 4팀이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루고 이긴 팀이 그해의 그룹 챔피언이 됩니다.
 
저희 손녀 둘은 같은 고교의 3학년과 1학년인데 큰 손녀는 공격수로 작은 손녀는 수비수와 공격수로 뜁니다. 큰 손녀는 준결승전에서 한 골을 넣고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한 골을 넣어서 팀이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큰 손녀는 내년 9월에 대학에 가는데 LA 지역에 있는 조그만 사립대학에 축구선수로 뽑혀서 대학에서도 축구를 하게되었습니다. 프로 선수 같은 것을 꿈꾸는 것은 아니고 공부와 함께 취미로 하는 것입니다.
 
두 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솔트레이크시티의 조그만 사립학교인데 축구를 잘해서 올해 3년 째 자기네 그룹 우승을 하는 것이랍니다. 작은 손녀는 2년 더 선수로 뛸 텐데 계속 우승을 하면 좋을 것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지요.
 
우리 딸네 집은 축구 가족이라 할 만큼 전 가족에 축구에 몰두해 있습니다. 거의 매일 애들 축구 경기나 연습이 있어서 부모가 운동장에 데려가고 데려오고 경기나 연습 동안에 운동장에 머물면서 다른 선수들 부모들과 사귑니다. 저도 가끔 부모가 바빠서 못할 때 운전을 합니다. 딸은 아마 자기 직장 일에 보내는 시간보다 애들 축구에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축구팀 부모들도 보통 친한 것이 아닙니다. 매년 추수감사절 때는 샌디에고에 가서 다른 주에서 온 팀들과 친선경기를 하는데 부모들도 가서 함께 어울이면서 즐깁니다. 손주들에게 다른 운동도 시키지만 축구가 주입니다. 
 
축구 전통은 사실 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부터 생겼습니다. 특히 딸이 운동을 잘해서 어렸을 때 축구선수로 자기 학교에서 날리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기계체조 선수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선수로 뛰기도 했죠. 이제 딸은 자기 애들을 위해서 소위 "축구 맘 - soccer mom"이 되었습니다. 
 
쓰다 보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이제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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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림 축구장은 "레알 솔트레이크"이라는 프로 팀의 전용 축구 경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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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하기 직전 경기장 모습, 뒤로 솔트레이크시티 뒷산이 조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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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경기를 시작할 때는 항상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국가가 연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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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보드에 스코어가 0대 0이라고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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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직전 운동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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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장면입니다, 큰 손녀가 볼을 몰고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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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녀가 (11번) 선수교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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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를 한 백색 유니폼의 큰 손녀와 (17번) 작은 손녀가 (11번)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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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 손자, 딸이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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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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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와 작전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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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만 보이는데 오른 편에 두 손녀가 (11번, 17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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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녀가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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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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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공입니다, 제 앞 자리 누군가가 주먹을 쥔 손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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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나는 순간 손녀네 팀 선수들이 앞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깝게 진 팀의 선수들이 왼쪽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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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가 결정되는 순간 딸과 다름 엄마가 허그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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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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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승 플라크를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TV 촬영기사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과 TV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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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 집 강아지, 데이지가 많이 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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