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2020.03.13 22:31
요즘 매일 한강변으로 한 번씩 산책하고 있습니다.
혼자 갈때는 오후에 가고 둘이 갈때는
오전에 가곤 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1시간은 금방 지나가지요.
튤립 새순이 매일 조금씩 키가 자라고 있고
매화가 한 두 송이씩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어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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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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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4 11:34
내가 성공했군요. 박일선님이 한강변을 걷고싶게 만들었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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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3.14 00:38
동연아, 겨울이 가고 서서히 다가오는 봄 소식을 한강변의 산책길에서 보여 주는구나.
파릇파릇 솟아나는 튤립이 아직 꽃이 피지도 않았는데 너무 귀여워.
매화나무랑 보란듯이 꽃망울들이 여기저기서 예쁘게 피기 시작 하는구나.
어느곳보다도 사랑스러운 한강변의 산책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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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4 11:39
갈때마다 한 두장씩 찍은 것들 모아 보았어.
며칠 전에 너랑 처음 매화를 발견했을때 정말 반가웠지?
나목인줄 알고 무심히 지나다녔는데 어느새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니...
오늘은 오후에 나가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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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3.14 05:53
좋아요~~ 완연한 봄의 소식을 알리는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아주 추운 날씨였지만 요전 잠실 나루의 산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수요일 희망하는 동문들과 다시 걷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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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4 11:43
바람이 맵게 불던 날이라 걷다가 중단했지요.
다음주에는 한강공원까지 걸어 보세요. 아직 꽃은 별로 없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곳입니다. 혹시 어느 구석에 나팔꽃이 있나 찾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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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0.03.14 09:07
한남대교 밑에서 출발하여 영동대교 밑까지 왕복하면 약 9.5km로 하루 운동거리로 딱입니다.
걸을때 한강둔치를 만들어준 전두환대통령에게 고맙다고 속으로 인사합니다.
다만 자전거타는 젊은이들이 보행구역을 침범하기 일수라 지팡이는 필수품입니다.
새로나온 페르소나 지팡이. radio, flash, 경광등, 긴급 싸이렌 까지. 든든합니다.
걷지 못하면 끝입니다, 다같이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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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4 11:49
김필규님도 한강변 산책족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나도 가끔씩 그분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걷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 산책이 아니고 등산이 아닌가요?
경광등, flash, 긴급싸이렌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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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0.03.14 14:44
저 바보아닙니다.
지팡이 하나에 온갖 장치가 다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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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4 17:23
하하 이 촌 할머니는
지팡이 짚고 등에 큰 봇짐을 지고 산책하고 있는
어떤 할아버지를 연상하고 웃었습니다. 아주 미안하고 부끄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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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14 10:17
맑은 물소리 들려오는 한강변에는
매화꽃망울 고운 꽃닢 피우고 튤립꽃 새순 돋아나는 봄소식이 가득히 찾아오고 있군요.
어! 벌써 산수유꽃도 보이는군요?
며칠 전 쪼그리며 앉아서 반겨주시던 튜립꽃 새순이 성큼 자라 올라왔네요.
아침저녁 갈 때마다 꽃을 유난히 귀여워해 주시는 김동연 님에게 달려 나오지 않던가요?ㅎㅎ
여기까지 귀여움 튤립꽃 새순들의 박수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코로나19를 멀리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봄 오는 한강을 산책하는 친구가 마냥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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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4 17:26
봄이 되니까 자꾸 옛마당이나 들녘이 그리워집니다. ㅠㅠ
황영호님은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공기와 풍광이 있는 곳에 살면서
겨우 한강변을 부러워하고 계시나요? 떨치고 나가셔서 서천, 소수서원, 부석사의
봄소식을 많이 올려주세요. 코로나19가 황영호님에게 얼씬도 못하게 해드릴테니까
힘내시고 밖으로 나가세요. 그래서 힘이 더 나시면 한강에도 오세요.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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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16 09:03
환영해 주신다는 김동연 님의 말씀 감사히 마음에 담겠니다.
그러나 코로나 중심지역인 경북 영주에는 여전히 이웃 끼리도
거리두기를 꺼리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 친구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앞서 자율 격리하는 마음으로
아쉬움 꾹~ 참기로 하였습나다.ㅎㅎ
거듭 고맙습니다
날씨 쾌청한 날 친구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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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3.14 23:50
한강변 산책 길에서 봄을 몽땅 불러 냈구나.
어쩜 고목이 그렇게 예쁜 꽃을 피워 냈누.. 사진을 잘 찍어서인가? 신비해!!
도화지에 나란히 나란히 그려 놓은 듯한 귀여운 츌립..
강물 바라보며 꽃도 보고 초가집 정자 사람 구경도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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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5 22:55
글쎄 ~ 그저그런 산책길인데 사람에 따라서 보는 대상이 다르겠지.
예쁘게 봐 줘서 고마워. 할일이 없으니 시간 보내느라고 걷고 찍고 만들고 하는거야.
요즘은 몸 건강보다 정신건강에 신경써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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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3.15 08:20
우한 바이러스로,총체적 사회불안으로 우울하고 감옥같은 생활을하는 요즈음
요정같은 새싹과 꽃봉우리가 거침없이 올라와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하여줍니다.
희망찬 새 세상이 열리는것 같아 모처럼 심신이 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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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5 23:02
성기호님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드려서 기쁩니다.
나도 처음으로 새순과 매화를 보는 순간 입이 활짝 벌어지게 웃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휴대폰을 갖다 댔어요. 사진 작가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실력이 있었군요.ㅋㅋ
불안에서 헤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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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봄소식이 벌써 전해졌군요. 음악이 가슴에 울립니다. 갑자기 한강변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