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Korean War Memorial in London with British Veterans

May, 10, 2017

 

2017 5월에 폴튜갈의 리스본에서 출항하여 서부 유럽 코스트라인을 따라 항해하며

스페인의 Santiago de Compostela, Bilbao Guggenheim Museum,

France St. Malo, Mon-St. Michel 들려서

세계 2차대전의 turning point였던 유명한 Normandy Beaches 방문하고

English Channel 항해하여 London 도착, 9일간의 감회깊은 여정을 끝냈습니다.

세아이들이 우리 결혼 50주년 기념선물로 런던의 Claridge Hotel 예약을 해놓아서

여로를 풀면서 런던을 한가로히 즐길 있었습니다.

 

5월 10일, 화창한 봄날씨를 즐기며 관광객들의 군중속애 섞여서 Palace of Westminster

향하여 걸어가는데 연로하신 영국 군인들이 영국의 베테란 모자를 쓰고 정장을 하고 모여 있는 광경에

끌리어 가까이 가보니 모두 80, 90 되어보이는 영 베테란들이 Korean War Memorial 기념탑아래

모여서 담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분들은 모두 1950년에 한국동란 참전했던 용사들이였습니다.

그중에 한분에게 인사를 하고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해마다 대한민국 대사관의 주최로

생존하고 있는 참전용사들이 한국대사관에 파견되어 있는 대한민국 공군과 해군무관들과

Korean War Memorial 앞에서 기념식을 하고 함께 회식을 가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불청객으로 기념식에 참가하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우리와 함께 사진을 찍은 베테란 한분은 18세에 이름도 모르던 Korea라는 나라에

신병으로 북괴와 부딫치는 최전방에 파병되었고 많은 동료들이 전사하는 참혹한 전투를

회고하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몇해 전에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한국정부로부터 받은 무공훈장을 가슴에 달고 우리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멀고도 낯선 땅으로 총을 메고 갔던 젊은 용사는 86 노인이 되셨고

한국동란에서 전사한 영국 동료들을 기리는 추모기념식에 참가하는 경건한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 졌습니다.

 

 

P1040626-1.jpeg

 

 

 

P1040627.JPG

 

 

 

P1040631.JPG

 

 

 

IMG_6566-3.jpeg

 

 

 

IMG_6599-3.jpeg

 

 

 

P1040629.jpeg

P1040642.jpeg

P1040644.jpeg

 

 

 

 

조성구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6388 2009년 6월 9일의 댓글 [14] file 김동연 2020.06.28 139
16387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활개 칠 수 있는 세상이 올까? [6] file 이태영 2020.06.28 120
16386 유타 소식 - Solitude Lake 등산 [14] file 박일선 2020.06.28 124
16385 경안천 2 [6] file 정지우 2020.06.27 85
16384 중국 여행기 - 계림 우룡하 (遇龍河, Yulong River) 절경 [4] 박일선 2020.06.27 239
16383 Zoom online meeting 식구가 늘었어요 ........ 이초영 [5] file 이초영 2020.06.26 154
16382 중국 여행기 - 계림 이강 (Li River) 절경 [8] 박일선 2020.06.26 100
16381 가슴으로 읽는 동시 연잎 [10] file 황영호 2020.06.25 187
16380 zoom 강의 1, 2탄 ( 서지은 ) [3] 이태영 2020.06.25 194
16379 6. 25의 노래 심재범 2020.06.25 59
16378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2] 심재범 2020.06.25 67
16377 중국 여행기 - 천하절경 계림 (Guilin) 가는 길 [2] file 박일선 2020.06.25 49
16376 [도쿄리포트] 누가 친일파인가 <조선일보> [2] 이태영 2020.06.24 71
16375 미주 11회 Zoom online Meeting ...... 이 초영 [6] file 이초영 2020.06.24 160
» 우연히 런던에서 참가한 한국 전쟁 기념식-조성구 [4] file 김승자 2020.06.24 119
16373 "내 나라 또 뺏길순 없어, 죽어라 인천바다 달렸다" [2] 엄창섭 2020.06.24 127
16372 중국 여행기 - 잘 보존된 Yangmei 마을 (陽美古鎭) [6] file 박일선 2020.06.24 39
16371 이태리 성체성혈 대축일 꽃길 [4] file 김필규 2020.06.23 479
16370 압록강 진격했던 마지막 老兵 "그때 통일 못한게 恨" [4] 엄창섭 2020.06.23 199
16369 7월 1일 인사회 모임 [11] file 이태영 2020.06.23 145
16368 중국 여행기 - 서쪽 끝 Kashgar에서 남쪽 끝 Nanning으로 [2] file 박일선 2020.06.23 50
16367 중국 여행기 - 티베트 입경에 실패하고 Kashgar로 돌아오다 [4] 박일선 2020.06.22 48
16366 "처참했던 6.25, 캐나다 돌아가 한국쪽은 처다 보지도 않았다" [5] 엄창섭 2020.06.21 108
16365 또 다른 풍광이 시야에... [3] file 이태영 2020.06.21 78
16364 6월 산우회 모임 [2] file 정지우 2020.06.21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