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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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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비막이, 햇볓막이 hardware 을지로 5가 사대부고, 선배들의 자긍심 이어가기, 열 정과 애정의 은사님들의 교육철학, 경쟁자인 듯하면서도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눈맞춤을 하던 친구들의 software 사대부고, 내 몸이 어느 곳에서 어떤 치장을 하든 파장의 근원 사대부고, 나에게 있어서 사대부고는 교직생활의 시작과 현재까지 또 미래로 이어지리라 믿고 있는 교육 현장인으로서 긍정적 영향을 준 여러 가지 요인 중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였다. 무형이든 유형 이든 내게 준 것이 많았고 나는 투자지원의 이윤을 또한 많이 얻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나이를 먹어감은 경륜을 쌓는 일, 세월이 흘러 이젠 먹어가야 될 시기가 아니라 제한된 시간 의 효율적인 뺄셈을 하여야 할 시기에 와 있다. 적절한 시점에 뺄셈의 기회를 준 동창 여러분 들에게 감사할 뿐... 마음과 정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갈 마음을 다져본다.

2009년은 졸업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에 앞서 2008년에 맡아 하여야 할 동창회 회장으로 서는 많은 부담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번 회장의 업무를 미리 도와 준비한다는 것 이 어디서 어디까지일지 가늠이 잘 서지 않지만 무엇인가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려야 될 것이 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연례행사로 늘 해왔던 동창회 업무는 전 회장단의 활동을 본받아 수 정 보완하여 이 시점에 맞게 입안하고 실천할 것이지만, 2009년 50주년 기념행사 준비는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집약하여야 되리라 여긴다.

이에 맞게 기념행사준비팀을 조만간 구성하여 행사의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른 행사규모와 우선순위를 놓고 필요한 예산의 추정과 예산 확보방안 등등을 면밀히 검토 협의를 거쳐 이사회 협의 의결을 마친 뒤 차근차근 실행하여 다음 회장단에게 인계 마무리 짓는 것이 효율적인 접 근 방법이라 생각한다.

또한 동창 모든 분들의 축제이어야 그 결실이 아름답게 꾸려진다고 본다면 2008년은 많은 동 문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2009년으로 연착하는 활동이 마련되어야 한다. 행사내용의 자세한 홍보, 공동의식 형성, 자발적인 행사참여 실천을 행할 수 있는 일들이 이번 회기를 맡은 동창 회장과 임원진들의 책무라고 여긴다.

내게 지워진 빚을 깔끔히 정리하기 위해 임원진과 동창들 모든 분들의 협조를 구하며,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봉사를 하려는 마음 다짐을 한다.

2007년 11월
서울사대부고 11회 동기회장 박 성 순